s e e r o s e

1955년,
뮌헨의  '슈바빙' 거리에는 한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던 곳이었습니다.
'시인의 밤'이나 '화가의 밤'이 열리기도 하고
예술가들의 집합소이기도 했던 곳,
외로운 나그네가 앉아 있어도
덜 서글프고 덜 혼자인 듯한 위안을 주는 곳.
그 카페 이름은 seerose 제로제 입니다.
지금은 수많은 음식점들 중에 하나로 남아 있지만,
그 시절의 제로제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11년,
'덕촌1리마을회관' 오랜된 마을회관을 빌렸습니다.
젊은이들이 떠나고 촌로만 남을 동네에 
다시 사람들이 찾아오는 활기찬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제법 맛있는 커피와 음식을 팔고
가끔은 '한켠 전시회'나 '한켠 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마을을 지나며 흐르는 시냇물과
건물의 나이만큼 오래된 느티나무를 바라보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
여러분의
'제로제' seerose 입니다.